0521 KBO

 
 일단 해당경기는 제가 자신이 좀 있는경기고
 엘지가 특히 저랑 사대가 잘 맞는거 같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불펜이 안정적인 팀같은 팀을 선호합니다
 어제 엘지불펜이 털리면서 역전패를 당한것까지는 사실
 약간 의아하긴 한데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법
 올시즌 내내 엘지가 보여줬던 불펜의 저력을 어제 한번 
 방화를 하였다고해서 신뢰감이 떨어질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선발이 이민호인 관계로 초반에 털리면 엘지는 불펜데이식으로
 정우영.고우석을 뺀 나머지 불펜자원을 대량으로 때려박을 가능성이 높은날입니다
 다음날 켈리가 선발이기도 하고 정우영.고우석이 나올수있는날이기도하고요
 참고로 정우영.고우석은 2연투를 했기때문에 정말로 매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오늘 안나오는걸로 보는게 맞을겁니다
 
 이 경기의 포인트는 우산효과 입니다.
 노경은과 이태양이 올시즌 기록들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좋습니다
이게 이선수들이 정말 맞나싶을정도로 여러가지 기록들이 매우 훌륭합니다
 그 이면에는 폰트와 김광현의 우산효과가 작용한 부분이 큽니다
 
 그냥 이태양이 1차전 선발로 나가는것과 
 1차전에서 김광현이나 폰트가 선발로 나서서 호투를 하며
 상대팀의 타격감을 죽여놓은 상태에서 2차전에 등판하는것은 천지차이 입니다
  그동안 노경은이나 이태양은 분명 이런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근데 오늘 등판은 그동안의 그런등판과는 좀 다르져
  어제 김광현이 엘지의 타선을 제압하지 못했습니다
 타격감을 죽여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등판상황과 오늘의 등판상황은
 완벽하게 다른상황 입니다 
물론 스크의 입장에서도 비슷한 입장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스크불펜 대 엘지불펜의 싸움이라 봅니다
 둘다 타격감은 좋습니다 . 둘다 선발 믿을수 있는 선발이 아닙니다
 그러나 불펜은 분명하게 엘지가 훨씬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스크의 현시점 가장 큰 취약점은 불펜과 스태미너 입니다
 이런 부분은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오면 자연스레 불펜강화가 되기때문에
  두산과의 2번의 연장혈투 그리고 어제의 극장승
 여기까지 했으면 SK는 할만큼 한겁니다 
 SK가 만약에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마무리를 하는것을 목표로 한다라면
이 경기는 흐름적으로 SK의 쉬어가는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쉬어간다는 의미는 시작부터 경기를 포기한다는 의미와는 다른애기입니다
 1차전은 좀 밀리더라도 기를쓰고 따라가서 잡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 어제처럼
 1차전에서 승리를 한 입장에서 경기초중반에 엘지가 리드를 잡는상황이 발생한다면
 SK가 오늘도 이 경기를 잡기위해서 무리수를 두는순간
 패배를 하면서 내일경기에서도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기이때문에
 그렇게 하지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경기는 엘지가 이긴다라면
 큰 점수차로 대승을 거둘 가능성도 분명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경기 95% 정도 봅니다
 결과를 떠나서.....